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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빈곤한 가정사역…성도의 삶도 이끌지 못해

  • 정송이
  • 2025.05.10 오후 08:51

 

빈곤한 가정사역…성도의 삶도 이끌지 못해

  • 기자명 박민균 현성혁 기자
  • 입력 2025.05.07 10:01
  • 호수 2482
  • 댓글 0

가정의 달 맞아 ‘가정사역’ 점검해야
성도의 삶 전체 다루는 총체성 필요
“신학교육과 전문사역자 양성 중요”

5월을 맞아 교회들이 어린이날 축제를 시작으로 가정의 달 행사를 시작했다. 다음세대와 지역섬김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가정 관련 행사들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가정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사역을 프로그램으로 여기지 말고, 성도의 삶 전체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양육하는 관점으로 가정사역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용인 송전교회(권준호 목사)는 해마다 예배당 앞마당과 주차장에 먹거리와 놀거리를 마련하고 지역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위해 ‘연두 어린이 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축제에서 동물인형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5월을 맞아 교회들이 어린이날 축제를 시작으로 가정의 달 행사를 시작했다. 다음세대와 지역섬김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가정 관련 행사들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가정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사역을 프로그램으로 여기지 말고, 성도의 삶 전체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양육하는 관점으로 가정사역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용인 송전교회(권준호 목사)는 해마다 예배당 앞마당과 주차장에 먹거리와 놀거리를 마련하고 지역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위해 ‘연두 어린이 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축제에서 동물인형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5월 가정의 달을 맞았다. 다음세대와 지역섬김에 관심을 가진 교회들은 3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축제를 진행하고, 이어 어버이주일과 스승의날 행사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들이 진정한 가정사역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자녀 교육과 신앙,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 자녀양육으로 힘겨워하는 부모, 가정 내의 단절과 이혼, 중년의 위기와 노년기의 상실감 등 가정의 문제에 목회 차원에서 대처하고 있는가. 부모와 자녀의 4인 가족이 급감하고 1인가구와 다문화가정 등 새로운 가족형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교단과 교회가 대응하고 있는가.

가정사역 전문가 이의수 목사(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는 한국교회에서 진정한 의미의 ‘가정사역’을 하는 교회는 극히 적다고 지적했다. 앞서 개인의 삶과 사회적 현상을 보면, 모두 가정과 연관돼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교회와 가정이 동전의 양면처럼 상호 연관성과 보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들이 소그룹 사역을 강조하면서도 가정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소그룹임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정사역에 대한 신학교육의 부재, 가정사역을 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목회관, 온전한 그리스도인 양육을 위한 총체적 체계 부실 등을 꼽았다.

실제로 총신대를 비롯해 총회 산하 신학교에서 ‘가정사역’에 대한 강의를 찾아보기 힘들다. 가정사역 전문 교수도 없다. 원인은 가정사역의 영역이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실천목회 분야는 물론 교육학, 상담학, 목회사회학까지 다양한 영역의 융합이 필요하다.

가정사역을 목회와 사역 프로그램 정도로 여기는 의식도 걸림돌이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가정 관련 사역들은 성도와 함께 교회 외부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외부인이 교회와 접촉점을 갖게 하는, 복음전도를 위한 행사 수준으로 인식한다.

이런 의식은 가정사역을 ‘성도를 위한 총체적 양육’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가정사역에 대한 바른 의식을 갖지 못하니, 교회 안에 가정사역의 체계를 갖추지 못하는 것이다. 총체적 관점의 가정사역은 성도들의 상황에 맞춰 태교교실, 어린이와 청소년 발달과정에 따른 자녀교육, 결혼준비학교, 신혼부부 재정세미나, 아버지 어머니 학교, 중년을 위한 부부관계 증진교실, 노년을 위한 시니어클럽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총체적 관점을 갖지 못한 대부분의 교회들은 어느 한 부분만 단편적으로 진행하고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다행히 소그룹 전문 사역자 중에서 가정을 ‘유기체로서의 교회’로 인식하고 가정소그룹을 강조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더이상 소그룹을 교회성장, 조직유지, 관리효율 측면에서 여기면 안된다”며, 관계적이고 정서적인 연결의 관점에서 소그룹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목사는 소그룹의 기초인 가정에 집중할 때, 교회 안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소그룹과 새로운 시대의 가족유형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수 목사는 교회가 가정사역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전문사역자 양성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먼저 신학교에서 가정사역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대학교 내 평생교육원에 가정사역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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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신문] 빈곤한 가정사역…성도의 삶도 이끌지 못해
  •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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