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아 번식하는 교회
담임목사님 기독신문 이 주일의 설교 2026년 02월 24일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요 6:35)
우리가 주님을 붙잡을 때, 주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주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권준호 목사(송전교회)
게리 켈러의 <원씽>에 놀라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5cm 도미노 하나가 쓰러집니다. 그 힘이 점점 커집니다. 31번째는 에베레스트보다 높습니다. 57번째는 달에 닿는 높이가 됩니다. 게리 켈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을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쉬워진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많은 일을 동시에 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합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도미노는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분 한 분만 붙잡으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됩니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들
오병이어 사건 이후, 사람들은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5000명을 먹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 큰 기적을 요구했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만나를 주었나이다”(요 6:31)
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봅시다. “어제 빵을 먹었는데 오늘은 또 배고프네. 정말 메시아라면 평생 먹여야 하지 않나?” 그들 눈에는 감사보다 기대가 있었습니다. 은혜보다 계산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내일은 무엇을 해주실 건가요?”
기적은 만족을 주지 못했습니다. 기적은 더 큰 기대만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돈 문제(월급, 전세금, 빚), 자녀 문제(입시, 취업, 결혼), 건강 문제(질병, 노화), 관계 문제(부부, 직장, 자녀)가 주된 간구 아닙니까?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이번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문제가 해결되면 만족할까요? 돈이 생기면 만족할까요? 자녀가 잘 되면 만족할까요? 잠깐은 기쁩니다. 또 다른 문제가 옵니다. 또 다른 필요가 생깁니다.
솔로몬을 보십시오. 그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금으로 집을 지을만한 ‘부’와 왕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권력’, 가장 뛰어난 ‘지혜’, 1000명이나 되는 아내와 후궁을 둔 ‘쾌락’, 그리고 온 세상의 칭송을 받는 ‘명예’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솔로몬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없는 만족은 헛되다.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이 없으면 만족은 없다. 그렇다면 진짜 만족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만이 참된 만족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원문을 깊이 살펴봅시다. ‘생명의 떡’(ὁ ἄρτος τῆς ζωῆς)에서 ‘생명’(ζωή)은 단순한 생존이 아닙니다. 참되고 영원한 생명입니다. ‘떡’(ἄρτος)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필수 요소이십니다. ‘결코 주리지 않는다’(οὐ μὴ πεινάσῃ). 이것은 헬라어에서 가장 강한 부정입니다. 이중 부정(οὐ μὴ)을 사용했습니다. 절대로, 단 한 번도 배고프지 않다는 뜻입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이 계속 채우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완전하게 만족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οὐ μὴ διψήσει πώποτε)에서 ‘영원히’(πώποτε)는 ‘결코 어느 때도’라는 뜻입니다. 임시방편이 아닙니다. 영원한 만족입니다.
갓난아기를 보십시오. 이들은 신학책을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엄마를 의존합니다. 어떻게 완벽한 믿음을 가졌을까요? 간단합니다. 엄마 외에는 의존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정말 나를 도와줄까?’ ‘엄마가 능력이 있을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갓난아기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믿습니다. 의존합니다. 맡깁니다. 아기에게는 엄마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아기에게 엄마가 전부이듯, 성도에게는 예수님이 전부입니다.
두 가지 믿음의 차이
본문을 다시 봅시다. “나에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여기서 ‘나를 믿는다’에 집중합시다. 헬라어 원문 πιστεύων εἰς(피스튜온 에이스)을 보면, πιστεύων(피스튜온)은 ‘믿는다’(현재분사형)라는 뜻이고, εἰς(에이스)는 ‘∼안으로’라는 의미입니다. 시제가 현재형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계속되는 믿음입니다. 반복되는 믿음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믿음입니다. 단순히 ‘한 번 믿었다’가 아니라, ‘계속 신뢰하고 관계 안에 머문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εἰς(에이스)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안으로 들어간다’는 방향입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예수님께 의존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많은 성도가 예수님을 압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합니다. 성경을 손에 들고 다닙니다. 기도도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맡기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의존하지 못합니다. 여전히 공허합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이 참된 만족을 주시는 분임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이 구원자인 건 알아. 그런데 내 삶은 내가 알아서 살아야지.” 그렇다보니 평상시에는 자기 힘으로 살려고 하고, 어려울 때만 기도를 합니다. 일상은 여전히 스트레스와 불안에 점철돼 있고, 영적으로 굶주린 상태입니다. 자연히 입에서는 “못하겠다.” “안 된다.” “할 수 없다.” “지친다.” “힘들다.”는 말들만 나옵니다.
왜 이런 말이 나올까요?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의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Believe Jesus)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을 의존해야’(Believe in Jesus) 합니다. Believe in Jesus는 무엇입니까?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24시간 의존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를 안다고 끝이 아닙니다. 진짜는 지금부터입니다. 24시간 의존하는 것입니다. 매 순간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 머무는 사람은 예수님을 누리고, 예수님으로 만족하고, 예수님께 의존합니다. 이때 비로소 참된 만족을 경험합니다. 이때 비로소 부족함이 사라집니다.
우리의 원씽
아기의 전적인 믿음은 한 문장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다는 사실을 100% 믿고, 100% 의존해서 사는 삶” 아기에게 엄마는 참된 만족입니다. 엄마는 부족함이 없게 합니다. 엄마만 믿고 의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원씽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께 가져야 할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참된 만족을 주시는 분이라고 100% 믿는 것, 예수님이 모든 부족함을 채우시는 분이라고 100% 믿는 것, 그래서 100% 의존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원씽입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기에, 나는 오늘도 그분께 내 삶을 맡기며 살아갑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혼자 애쓰는 것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 버티는 것도 아닙니다. 갓난아기처럼 예수님 품에 완전히 기대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만족을 주십니다. 그때 예수님이 부족함 없게 하십니다. 어거스틴도 고백했습니다. “주님, 우리 마음은 주 안에서 쉬기 전에는 평안하지 못합니다.” 루터도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그분께 의존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원씽입니다.
처음에 나누었던 도미노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5cm 도미노 하나가 점점 더 큰 도미노를 넘어뜨리고, 마침내 달까지 닿는 크기의 도미노까지 쓰러뜨립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5cm 도미노는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분께 의존하며 사는 것. 이것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원씽입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입니다. 이 작은 원씽 하나가 우리의 가정을 세웁니다. 우리의 직장을 세웁니다. 우리의 사역을 세웁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 전체를 바꿉니다. 이것만 붙잡으면 됩니다. 그 다음은 주님이 해결하십니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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