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만 교수의 화초보다 잡초가 아름답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화초란 관상용으로 기르는 모든 식물을 통틀어 말합니다.

화초는 주로 온실에서 자랍니다.

화초는 온실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세파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온실이라는 보호막을 없애면 바로 죽고 맙니다.

그러므로 온실 안에 화초란 어려움을 겪지 않고

그저 곱게 자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온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잡초는 태어날 때부터 험한 환경을 무대로 살아갑니다.

잡초는 작고 초라합니다.

하지만 비나 눈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싹튼 삶의 터전에서 살아남습니다.

잡초는 모든 아픔을 견딥니다.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향해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

무능함을 느끼고, 열등감도 갖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를 향해 기대하십니다.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를 쓸모있게 하십니다.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자랑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화초보다 잡초가 아름답습니다.

- 하루를 마지막 같이 사는 권준호 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