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도들은 설교의 귀가 높아져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형 교회 성도들을 보면, 유명한 목회자를 설교자로 많이 모십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좋은 목회자에게서 말씀을 듣는 것은 큰 유익입니다.

하지만 웬만한 설교자는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흥회를 가져도 웬만한 강사가 아니면 참석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회나 시찰회 목사님들이 하는 설교는 만족할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회나 시찰회 목사님들이 설교하는 기도회는

참석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좋은 설교를 많이 들은 것은

믿음의 수준이 높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오히려 훌륭한 설교자의 설교만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영적이지 못한 것 입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대변인입니다.

스피커 질이 좋지 않으면 소리가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성도들은 잡음 섞인 소리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골라내어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 교인들이 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설교를 조금 부족하게 해도 은혜를 받고 헌신합니다.

저뿐 아니라 어떤 설교가가 강단에 서도 은혜를 받습니다.

아멘도 크게 해주고,, 좋아해주십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 교인들의 진자 수준을 증명합니다.

우리교회 강단에 종종 서는 교역자들은 잘 알려지고

세련된 설교자는 아니지만 신실한 설교자입니다.

그분들이 강단에 섰을 때 그들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은혜 받는 교인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므로 듣는 자는 살아납니다.

- 하루를 마지막 같이 사는 권준호 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