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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키우시겠습니까?

  • 관리자
  • 2009.07.05 오전 12:00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가뭄은 아무리 심해도 농사피해에 그치지만 장마에 홍수가 나면 모두 씻겨가 남는 것이 없고 인명피해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3년 가뭄에는 살아도 한 달 장마에는 못 산다고 합니다. 7월이 오기까지 오락가락하며 오던 비가 저 멀리 도망을 갔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장마라는 심술꾸러기가 천둥 번개까지 데려와 사람들을 겁주고 기습폭우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언젠가는 다시 찾아올 장맛비를 대비해 생활주변을 정리하여 작은 비가오던지 큰 비가 오던지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와 사역현장에 마음 아픈 피해 소식들이 없기를 7월을 시작하며 첫 번 기도를 드리며 평안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우리는 성령충만 특별새벽기도회를 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본당을 채웠습니다. 5일동안 쉬임없이 기도했습니다. 찬양했습니다. 많은 영육의 회복이 임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신 분들과 찬양, 안내, 차량, 간식등으로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도 벌써 전반기의 사역과 삶을 정리하고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곱고 예쁘던 것들이 이제는 열매를 익히기 위하여 검푸른 모습들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반기의 시작은 한해를 정리하며 매서운 추위와 시작을 했다면 후반기의 시작은 씨 뿌리고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며 아름답고 고귀한 희생의 땀을 흘리며 종자와 열매를 기대하는 계절입니다.


 전반기의 삶은 때에 맞추어 씨를 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거둘 것이 없고 희망이 없는 날들이 되고 후반기의 삶은 지금 맺혀진 열매를 땀과 희생으로 돌보고 가꾸지 않으면 가을에 아쉬움과 후회를 하며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낸다는 메시지가 담긴 아주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의 값진 땀과 수고가 내일을 밝고 환하게 웃으며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답니다.  


 후반기의 삶을 만족하고 또 다른 미래를 위하여 먼저 자신의 속에 무엇을 키울 것인지 이런 예화를 들려주며 함께 노력을 해봄은 어떨까 합니다.
한 노인이 손자에게 삶에 대해 가르쳐 주던 이야기가 후반기의 삶에도 좋을 듯 합니다.  

 노인은 손자에게 말했습니다.“마음 속에서는 늘 싸움이 일어난단다.”
“너무 끔찍한 싸움이어서 마치 두 마리 사나운 늑대가 싸우는 것과도 같단다.”
“하나는 악마 같은 놈인데 분노,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교만, 분개, 자기연민, 죄의식, 열등감, 거짓, 허영, 잘난 체하고 자신의 거짓 자아를 나타낸단다.
또 다른 놈은 선한 놈이야. 이놈은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선의, 고요함, 겸손함, 동정심, 관대함, 진실, 연민, 신뢰를 나타낸단다.
이같은 싸움이 네 안에서도 일어나고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서도 일어난단다.
손자는 잠시동안 그 말을 생각하다가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두 마리의 늑대가 싸워서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노인은 웃으며 힘을 주어 대답했습니다.“네가 먹이를 많이 주는 놈이 이긴단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가 누구입니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구의 일이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전반기를 살면서 지금의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열매와 어떤 것들이 남겨지고 있습니까?
자신의 속에 악한 마음이나 선한 마음을 갖는 것도 키우는 것도 자기 자신입니다.
오늘은 내가 전반기의 삶을 통하여 거두어 드린 첫 단, 첫 열매, 처음 거둔 것들을 드리는 날입니다. 첫 것을 드리는 당신은 지금 마음속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키우고 거둘 계획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점검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의식으로 사명의 자리에 바로 서십시오.


나를 위해 일하시고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그분을 너무나 사랑하는 종 권준호 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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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키우시겠습니까?
  • 200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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