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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사방(四方)을 보라.

  • 관리자
  • 2010.03.21 오전 12:00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이른 봄에 아마도 마지막 일듯 싶은 눈과 꽃샘추위가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꽃을 피우기 위하여 잔뜩 기다리면 꽃 봉우리들이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사람도, 자연도 모두가 놀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양지바른 곳의 나무에는 생기가 가득합니다.서서히 생명의 기운이 가득해져 가는 계절에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들과 가정 그리고 일터 수고하고 기대하시는 모든 곳에 생명의 향기와 축복의 씨앗들이 많이 뿌려지고 열매를 기대하는 3월의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우리 나라의 어디를 가도 그 지역에서 높은 곳이나, 높은 산은 다 있습니다. 그 높은 곳에 올라가면 사방(四方)을 다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정상까지 올라가기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험한 계곡과 가파른 길을 수없이 오르내리는 과정 속에 참고 인내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 훈련이 된 사람이라면 조금은 쉬울 수 있어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힘들고 지친모습으로 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앞서 올라갔던 이들이 내려오면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그렇게 힘들게‘올라가야 봐야 정상에는 별 것도 없는데?’하는 말을 듣는다면 힘이 배나 더 들고 그 자리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힘내세요.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라고 격려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도 모르는 큰 힘이 생겨 발걸음이 가볍고 기대에 찬 눈으로 정상을 향하여 갈 것입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까지 올라가보자.’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이 들지만 참고 한발 한발을 힘차게 정상을 향하여 올라간다고 합니다. 힘이 들지만 마침내 정상에 오르면 사방팔방이 시원하게 활짝 펼쳐진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고생해서 올라오기를 잘했다고 자신에게 칭찬과 정상에 오른 긍지를 품고 살게 됩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이란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사노라면 때때로 내가 서있는 곳에서 세상과 환경과 자신과 이웃을 보고 평가하기 쉽습니다. “젠장, 세상이 너무 좁다,” “세상이 너무 갑갑하다”......등등 또한 인생은 수시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그런 유혹이 꿈틀꿈틀 비집고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이러한 장애물들이 정상을 못 올라가게 하는 인생의 협곡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장애물들을 통과하여 결국은 정상에서 “우와”라는 기쁜 소리와 함께 탁 트인 동서남북을 보면서 인생지도를 품고 정확한 미래의 방향과 내가 가야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매일 이른 아침 힘들지만 일어나 새벽을 깨우는 것은 높은 정상을 정복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처럼 묵묵히 하나님의 교회로 올라오라고 독촉하는 것입니다. 새벽을 깨우고 부르짖은 사람만이 탁 트인 하루를 보고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려진 지도대로 활짝 열린 미래를 향하여 자신 있게 달려 갈 것입니다.

 21일의 정상에서 이제 우리는 7일의 계단과 계곡을 통과 했습니다. 14계곡과 협곡만 지나면 정상이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잡초는 꽃이다. 단지 사랑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라는‘이디스 휠러’의 말이 있습니다. 잡초를 꽃으로 보는 눈은 아무나 가질 수 없습니다. 남이 갖지 못한 안목을 지님은 숨은 원석을 볼 줄 아는 혜안과 같이 소중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마지막 남은 힘으로 정상에 올라 남이 못 보는 특별한 안목으로 미래를 살펴봅시다. 올해에 우리가 가야 할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힘차게, 자신 있게 10배를 거두러 달려갑시다.
 
                       하루를 마지막같이 사는 권준호 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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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에서 사방(四方)을 보라.
  •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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