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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타오르게 하소서

  • 관리자
  • 2008.02.22 오전 12:00

늘 타오르게 하소서

언제부터인가 설교시간 중간중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는 설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설교하는 중에 저도 모르게 혀가 마르고 타오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당뇨가 아닌가 걱정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몸에 별다른 이상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혀가 마르고 건조해지는것은 신경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평소에 담력이 있는 사람도 가끔 남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생기면 긴장을 해서 입에 침이 마르는것을 경험합니다. 신경성입니다.
아마 저에게도 그런 목회적 근심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신령한 근심, 목회의 염려 말입니다. 사실 저는 언제나 영적인 긴장상태에 있습니다. 외나무 다리를 걸어가듯, 날카로운 칼날 위를 걸어가듯 영적인 삶을 위하여 24시간 마음으로 긴장해야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몸부림칩니다. 그러니 신경이 곤두서 있는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내면의 현주소입니다.
그러니 자다가도 깨어 주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꿈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길을 걷다가 운전중에도 이걸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런데 현실을 다시 보면 암담한 환경 때문에 그리고 저 자신의 무능력 때문에 기가 죽기도 합니다. 외로워지기도합니다.
'이 긴장, 이 신경, 이 신령한 근심이 주님앞에 어떻게 보일까? 늘 입이 타오르고 말라붙어가는 이현상을 주님은 어떻게 보실까?'

'주여, 오늘도 제 입술이 말라 있음을 보시고 계시죠? 오늘도 제 입안이 타오르고 있음을 아시지요? 그리고 지금도 제 심장이 설레고 있는것을 아시죠? 또 이것이 오직 주의 일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는것도 알고 계시지요? 그리고 이것이 저의 무능함때문이라는것도 아시죠? 이것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는것이라면 당장 고쳐지게 하소서.
그러나 이것이 주를 향한 깨어있는 마음이고 살아있는 자세요,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것이라면 지금보다 더 긴장된 마음을 주옵소서. 지금보다 더 타오르게 하소서. 심장이 타며 애가 타고 입술이 타고 혀가 타오르게 하소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타오르게 하소서. 그러다가 언젠가 주님의 이름을 실컷 부르다가 주님 때문에 목말라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죽게하소서. 이것이 제 평생의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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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타오르게 하소서
  •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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