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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산산조각 나도

  • 신지혜
  • 2021.02.08 오후 11:09

코로나19 상황에서 내 뜻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021년 1월 계획도 다 무산 되었습니다.

민호기 목사님 콘서트, 셀리더 수양회, 임직식 모두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

내가 붙들었던 계획들이 산산이 깨졌습니다 .

텅빈 예배당에서 새벽에 혼자 기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몇명의 성도 앞에서 말씀을 전할 때도 있었습니다 .

세상이 교회를 향해 오해하고 비판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접할 때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일 , 저 일 뜻대로 되지 않자 마음이 자꾸 약해져 갔습니다.

하나님도 내 곁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나 혼자인 것만 같았습니다.

말도 하기 싫고 눈물만 나왔습니다.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야곱이 생각이 났습니다.

야곱은 아무 것도 옆에 없었습니다 . 아무도 곁에 없었습니다.

하나님도 옆에 없는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옆에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홀로 돌베개를 베고 누웠습니다. 아마도 이런 고백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그때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합니다.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 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철저하게 혼자 남은 야곱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다 떠나도 그래도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

피난처가 다 떠나도 그래도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물질은 다 떠나도 그래도 내가 너에게 허락한 사명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저에게도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산산이 조각이 나도 그래도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않아도 그래도 내가 떠나지 않겠다.

너의 모든 염려를 맡겨라

나만 바라보라.

나의 도움만을 구하라, 신뢰하라.

 

지금도 저는 이렇게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나의 도움이신 주님만을 신뢰합니다.

 

 

 

-하루를 마지막같이 사는 권준호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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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 산산조각 나도
  • 2021-02-08
  • 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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