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가족 전 나의 모습

코로나 시기에 햇수도 3년 가까이 제자훈련을 하면서 전과정 수료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 헤이해진 마음과 약해진 멘탈로 사실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새가족반 시작 당일 목사님 면담으로 새가족반 권면 받았습니다. 

그 날 중요한 장례식장에 가야 했지만 정말 고민 끝에 새가족을 시작하기로 하였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2. 새가족 과정이 나에게 준 유익

백프로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새가족반을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만과 불평도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쪼개서 쓰는 저로써는 주일 오후 유일하게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었는데, 

새가족반으로 인하여 그 시간을 가족들과 보낼 수 없게 되어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큰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수료했던 내용들이었고, 내가 또 얼마나 은혜를 받을까? 

난 지금도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한 주 한 주 목사님 강의를 듣다보니, 제 마음 속에 봄날 아지랑이가 피어나듯이 기대와 은혜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불평과 불만은 조금 덜 하게 되더라구요.

다시 한번 구원의 확신이 생겼고, 

셀의 목적, 내 믿음의 성장, 나의 간증거리 등 노트에 적어 놓고 복습도 하게 되었네요. 

목사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지루함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새가족반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3. 새가족반 과정 이후 결단

새가족을 마치면 확신반을 들어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저의 조건이나 상황을 앞서 걱정하지 않고 일단 달려 보겠습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시간은 있다가도 없고, 돈도 있다가도 없고, 사람과의 관계도 좋다가도 나빠지고, 건강하다가도 아프고...

하나님께서 제 모든 상황을 아시고 모두 채워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미리 감사합니다.

이번 제자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제자로 세워지기를 간절하게 소망하고 아이들에게도 본이 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따끈한 제자훈련 내용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울고 웃게 해주신 권준호 담임목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수료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함께 새가족반을 함께해 준 나란 성도님 

그리고 몇 마디 못해봤지만 새가족반을 함께 들으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아림 성도님 너무 감사합니다.

늘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 셀리더님과 코멤스 셀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주일 오후에 당연하게 제자훈련을 드리는 걸 알고 있는 하리, 하엘이 저의 신랑 전범준 성도님께도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제가 위태로운 신앙생활을 할 때마다 바로 잡아주시는 영적 멘토 송인록 권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