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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분의 심정으로

  • 관리자
  • 2009.04.05 오전 12:00



마지막 5분의 심정으로



 지난 주일은 음력 3월 3일 삼월삼짇날로서 봄이 본격적으로 왔음을 알리는 명절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날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해서 장을 담그고, 양지바른 곳에 일찍 핀 진달래와 식용이 가능한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긴긴 겨울동안 방치되었던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수리를 하기도 했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새 봄을 맞이하여 집 밖으로 나가 일하기 전의 준비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봄을 재촉하는 단비도 오고 꽃도 피었는데 우리는 무엇으로 봄을 맞이할까요? 3월을 보내며 계절에 맞추어 마음으로, 생각으로 무슨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까? 생명의 계절에 맞는 생기 있고 아름다운 인생 설계도위에 인생결전의 준비를 마치고 멋지게 달려가는 이들에게 새 힘과 능력, 지혜와 복된 안목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생명의 소식이 가득한 계절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지금은 사순절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를 회상하며, 금식, 고행, 회개, 기도, 예배를 통하여 고난, 죽음 뒤에 찾아오는 죽음을 정복한 위대한 생명의 역사를 증거하고 체험하며 부활을 기다리며 하루의 시작을 기도와 말씀의 묵상을 하며 보내시리라 압니다.


 사순절의 마지막을 향하고 인생의 해답을 찾는 21일 특새의 남은 한 주간을 회상하며 이런 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사형선고를 받고 영하 50도의 혹한 속에서 사형장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그때를 회상하며 우리에게 마지막 인생 5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형집행 예정시간을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이제 자신이 살아있을 시간은 고작 5분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순간에 내게 있는 마지막 최후의 5분을 어떻게 쓸까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5분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순간에 내게 있는 마지막 최후의 5분을 어떻게 쓸까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5분 중에서 함께 형장에 끌려온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2분정도 사용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28년의 삶을 정리하는데 2분을 사용하면 되고, 그리고 남은 1분은 지금까지 발붙이고 살았던 땅과 자연을 보는데 쓰기로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형장에 도착하니 자기가 사용해야 할 최후의 시간은 순식간에 다가왔습니다. 그는 생각했던 대로 옆에 묶여 있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가족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생각하며 28년의 긴 시간을 순간순간 아껴 쓰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음을 생각하며 후회했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한 번만 더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순간, 순간을 값지게 쓰련만... 하는 절실함에 온 몸이 떨릴 즈음, 총에서는 탄환이 장전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렸습니다. 그는 그 순간, 견딜 수 없는 무시무시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최후의 순간에 황제로부터 사형을 면하고 시베리아 유형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도스토예프스키는 평생토록 그 “마지막 5분”을 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이라고 하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최대의 축복입니다. 오늘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서 내일과 미래와 인생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하루의 시작을 “오늘”을 “마지막 5분”처럼 사는 것이 삶의 지혜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인생의 해답을 찾기 위하여 새벽 정복에 도전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고난 주간 특별 새벽 기도회를 하고자 합니다. 남은 한 주간의 새벽시간을 “마지막 5분”처럼 사는 사람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일어난 보람과 기도의 능력과 응답의 기쁨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새벽을 마지막 5분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 권준호 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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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5분의 심정으로
  •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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