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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관리자
  • 2008.12.21 오전 12:00


군고구마가 익어가는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즐겁게 해주는 계절입니다. 예전에는 여기저기에서 호떡과 군고구마 리어카들이 눈에 띄었으나 세월이 변해서 그럴까 아니면 입맛이 변해서 그럴까 요사이는 옛 풍경을 구경하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장골목에서 고구마 익어가는 냄새가 어찌 그리 정겹고 좋던지... 잘 익어가는 군고구마처럼 한해의 마무리가 구수하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하지만 여기저기에서 마음으로 몸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소리들이 때론 힘들고 거친 소리로 최선을 다하는 소리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달려온 한해를 멋지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새해를 가볍고 힘차게 최고의 목표를 향하여 출발하시는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오신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성탄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지나온 과거는 에벤에셀의 기념비로 삼고 앞으로 살아갈 현실과 사역들은 믿음과 결단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느끼며 확인하는 여호와 이레를 체험하고 최종 종착점에서는 승리를 맛보는 여호와 닛시의 주인공들이 다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숩이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결혼하는 딸에게 주는 진주를“Frozen Tears(얼어붙은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어머니는 성장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모래알이 박힌 고통을 이겨내고 결국에는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으로 진주를 주는 것이 아닐까요?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조개 안에 어쩌다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이 조갯살 속에 박혀 고통을 준다고 합니다. 이때 조개는 ‘nacre(진주층)’이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모래알 주변을 덮고 감싸고 또 덮고 감싸는 것을 반복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이런 고통과 아픔의 세월이 흘러 몇년이 지나면 고통의 결정체가 진주가 된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고통과 아픔을 품고 눈물과 생명의 즙을 짜내며 살아오신 여러분!
살다보면 우리의 삶에도 이런저런 모래알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을 것입니다.
남들이 모르는 이런 작은 모래알들이 괴롭힘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감하고 다음을 계획하는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인생의 아픔들이‘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고 만들어 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주저앉거나 포기가 아닌 지금 보다도 더 멋지고 희망찬 꿈과 비전을 품고 출발한다면 진주보다 더 좋은 결과의 주인공들이 바로 여러분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한 해를 마감하며 또 다른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동역자들이 올해에 고통스러웠던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는 크고 값진 것이라고 위로를 받으면 어떨까요? 지금까지의 눈물이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뀐다는 보석같은 희망과 열정의 비전으로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오늘은 힘이 들지만 진주를 만드는 비전으로
성탄과 새해를 준비하는 권준호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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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20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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