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싸워야 할 10가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더니 더위가 서서히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의 공기가 제법 서늘해짐을 체온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창문마다 활짝 열렸던 문들이 밤과 새벽시간에 하나씩 닫히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니 올 여름 초가을의 더위는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길가의 코스모스와 가을 꽃들이 기지개를 펴고 꽃잎들을 열기 시작 했습니다.

계절에 맞추어 자기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올해의 자신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과 무슨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생각도 언어도 행동과 생활도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열매들이 탐스럽게 맺혀지고 무르익는 기쁨과 만족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는 민족적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815광복절이 있었습니다. 흔히들 이 날은 단순히 36년간의 일본의 억압속에서 해방된 것에 대한 기쁨으로 광복절이라는 기쁨으로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게 무조건적인 항복을 선언한 날로 한반도가 일본의 점령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빛을 되찾았다는 의미로 광복절이라 하였으며3년뒤 1948년 8월15일에는 대한민국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상해에서 임시 정부를 수립한 후 독립운동까지를 포함하여 건국으로 본다면 1919년에 대한민국은 이미 건국되었고 한반도에서 정식 정부를 수립한 날을 기념한다면 올해가 건국 60주년이 된 날입니다. 1865년부터 대륙정복정책에 따라 끊임없이 한반도를 간섭해 오던 일본은 청일, 노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방을 강제로 성사시키고 말았습니다. 이후 36년간의 일본 식민정책은 너무나도 굴욕적이었고 우리 민족의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강제노동과 강제징병 그리고 위안부등으로 끌려가 우리의 역사, 언어, 문자, 교육, 종교까지도 탄압했고 심지어 이름까지도 일본화를 강요했고 전쟁 물자 공급을 위한 약탈이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픔의 과거와 아픔이 우리세대와 다음세대까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이 시대의 우리의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앙인이든 비 신앙인이든 이 시대에 우리가 싸워야 할 것 10가지가 있습니다.

1.내 속에 감춰진 죄의 본능인 내적갈등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롬7:23)

2.추악한 세상적 유혹인 외부적 갈등 싸워서 이겨야 합니
  다.(벧전5:8)

3.게으름과 싸워서 이기기 위하여 시간과 세월을 아껴야 합
  니다.(엡5:16)

4.삶의 깊이가 더해 갈수록 멀리 보고 열등의식과 싸워 이
  겨야 합니다(히12;20)  5.현재 자신이 느끼는 불행한 환
  경을 극복하고 싸워 이겨야 합니다.(막8;25)

6.자신의 가장 큰 자산인 육체의 가시인 각종 병과 싸워 이
  겨야 합니다.(막5;27-28)

7.물질을 낭비하는 습관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마18;16 지
  혜로운 물질관리)

8.내 편함이 남에게 고통이 되기에 편함의 욕망과 싸워 이
  겨야 합니다.(딤후1;7)

9.최대 장점을 활용하기 위하여 소극적인 성격과 싸워 이겨
  야 합니다.(호12;3,4)

10.사람에게 의지 하려는 나약한 마음과 싸워 이겨야 합니
  다.(시146;5)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이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이것만이라
  도 이겨봅시다.

다함께 잘 싸워서 10번의 승리함성을 외치고 싶은 사람
  권 준 호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