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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향기같은 기도

  • 관리자
  • 2008.10.05 오전 12:00

 

들꽃 향기 같은 기도


늦가을의 비를 뿌리더니 청명하고 따뜻한 날씨는 온데간데없고 차가운 바람만 불어옵니다. 창문을 흔들어대는 바람이 겨울을 재촉하는 소리로 들리니 마음도 몸도 추워집니다. 1년의 사계절 중 마지막 계절을 알리는 매서운 겨울 신고식이 있는 날이라 할찌라도 마음과 생각만큼은 추위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가을의 야생화 같은 고귀한 생존능력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소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야생화라고 하는 들꽃들은 생존능력이 강해서 저는 볼품은 없어도 들꽃들을 좋아합니다. 이름 모를 각양각색의 작은 꽃망울들은 매서운 산 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쳐 지나가도 태양만 비춰주면 모두가 감동되어 아름다운 모습들을 되찾고 자기 자리를 지켜줍니다. 사람의 손으로 꽂아놓은 것들은 일주일 만 지나면 시들고 추해지지만 추위가 와도 온갖 시련이 있어도 아름다운 자태를 지니고 자기의 자리를 지켜주는 들꽃이 좋습니다.


들꽃들은 때로 어울리지도 않는 생뚱맞은 곳에서 자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뿜어대는 그 자태와 모습들을 보면 도도함과 아름다움에 절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들꽃들은 아무도 돌보지 않고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끝까지 자기자리를 지켜줍니다. 그들의 유일한 보호자라면 하늘아래 그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는 태양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들꽃들은 자신의 보호자인 환한 햇살과 이야기를 하고 태양을 좋아합니다.


바람따라 들꽃에서 풍겨주는 은은하지만 고단한 삶의 진한 향기도 나는 좋아합니다. 모진 고초와 역경을 이겨낸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향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첫 추위가 우리를 움추리게 하니 산비탈의 가을 들꽃들이 더욱 생각이 납니다. 들꽃처럼 밝게 강하게 나도 나의 자리를 지키며 은은하고 진한 향기를 닮고 싶습니다.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여 하늘을 바라보고 달려오신 동역자 여러분!


벌써 겨울이라는 단어가 우리 곁으로 불쑥 다가온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산과 들판이 빨,주,노,초,파,남,보의 옷으로 갈아입고 모두를 감동시킬 준비를 하며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농산물들이 들판마다 가득하지만 우리의 피부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은 우리의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언가를 분명하게 정리하고 준비하고 시도를 해야 할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첫 추위와 함께 들꽃같은 고귀함과 강인함으로 은은하고 진한 향기같은 아름기도로 하늘을 감동시키고 축복인생을 출발하는 기도회를 내일부터 시작을 합니다. 들꽃 같은 생명력으로 결국은 다음을 위한 또 다른 생명력 있는 것을 남기기 위한 특별한 기도회를 시작할 것입니다. 들꽃도 혼자일 때는 외로워 보이나 군락지를 형성하면 크나큰 장관을 연출하게 됩니다. 개인이 매일하는 기도도 소중하지만 특새기간에는 군락지와 같은 집중적인 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기도로 하나되어 더 크고 위대한 사명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기 자리를 지켜낸 들꽃처럼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새벽에 모두 나아와 자기자리에서 들꽃향기 같은 기도를 하늘을 향하여 드립시다.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러 나오는 들꽃향기기도회에 모두를 초대합니다.




산비탈 언덕위에서 야생의 들꽃처럼 외로이 기도하는 사람 권 준 호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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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꽃 향기같은 기도
  • 20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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