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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시작입니다.

  • 관리자
  • 2009.11.01 오전 12:00

 하루가 다르게 아름다운 원색의 옷을 입은 단풍이 어디를 보아도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날씨도 높아진 하늘, 밤과 낮으로 벌어지는 기온차가 깊어가는 가을임을 말해줍니다. 들판의 모든 곡식들이 거두어진 곳에는 텅 빈 휴식의 공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 이른 철새들과 부지런한 철새들이 떼를 지어 벼를 거두어들인 논에서 그들만의 가을잔치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천수만 넓은 들녘에서 볼 수 있습니다. 풍성하게 거둔 농부의 마음도 풍년이 되어 거둔 것들을 넉넉하게 사랑과 배려의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늦가을의 풍요로운 기쁨과 부요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단풍처럼 소명과 미래의 청사진을 가지신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 28일 동안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아 왔으나 과거나 현재 보다도 더 소중하고 멋지게 살아가기 위한 미래 청사진과 10가지 의미 있는 기도제목들을 선정하여 기록하며 다듬고, 청사진을 더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을 새벽마다 함께 모여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나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고 철저한 실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은 있어도 그것을 성취하거나 소유한 사람은 극소수의 사람뿐입니다. 그 이유는 꿈과 희망은 좋은 것이었으나 그것이 이루어지기 까지 본인의 노력과 수고와 희생과 열정이 부족했거나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포기 했거나, 시간이 흐르고 때가 되어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정작 그것이 자기 것인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서 소년시절 시골에서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농부는 씨앗은 토양에 맞게 뿌려야지 아무 곳에나 뿌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작물은 저마다 좋아하는 흙이 있기 때문에 맞는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벼농사를 지을 때 볍씨는 식토(치토라고도 함 : 반 이상 진흙이 섞인 흙)를 좋아하고, 밭농사를 지을 때 채소류들은 사토(모래가 적당히 섞인 흙)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밭에서 자랄 식물을 식토에 심거나 벼를 사토에 심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고색은 배나하고서도 거두어들인 수확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농사문화 속에 살던 어른들은 모래가 많이 섞인 논을 ‘시루논’이라 했습니다. 시골에서 떡시루에 콩나물을 기를 때 물을 주면 물이 빠지는 것처럼 물이 쑥쑥 빠진다고 붙여진 이름으로서 논농사에 시루논은 점수를 준다면 빵점짜리 논입니다.


 비전 청사진을 품거나, 비전을 품은 사람이라면 ‘시루논’같은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삶의 능력을 쏟아 부어도 다 흘러 내리고, 충고나 기회를 다 놓쳐버리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지금부터는 작은 사랑과 관심, 지나가는 말 한마디라도 놓치지 말고 자기 마음의 저장고에 잘 담고, 더 큰 기회와 풍요로움으로 수확을 꿈꾸는 청사진대로 실천해가야 합니다. ‘시루논’과 같은 미래 청사진을 소유한 사람은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기도하며 귀하게 그린 미래 10년 청사진이 좋은 땅에서 만족할 만한 수확을 기대하고 거두려면 지금부터 3가지 (3C)가 중요함을 인식하시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자신감(Confidence)입니다.
 매사에 철저히 준비하여 자신감을 가득 채우십시오.
둘째, 기본기 혹은 자세수정(Correction)입니다.
 무엇인가를 시작 할 때 기본기가 좋아야 합니다.
셋째, 집중력 (Concentrate)을 발휘하여 반드시 결과를 얻으십시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정신과 의식으로 힘차게 서로를 격려하며
바른길로 달려갑시다.


                                  하루를 마지막같이 살려고 하는 권준호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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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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